[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폭행 파문 후 4개월 만에 사과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스미스는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윌 스미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몇 달 간 많은 생각을 해왔다”면서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사람들이 내게 물은 건 왜 수상소감 중 크리스 록에게 사과하지 않았느냐는 것이었다. 그땐 그 생각을 못했다”면서 “후에 록에게 연락을 했으나 나와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록과 그의 어머니 가족들에게도 사과하고 싶다. 내가 큰 상처를 입혔다”고 반성했다.
이어 “폭행은 올바른 행동이 아니다. 내가 느낀 무례와 모욕감을 적절한 방법으로 다뤘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당시) 내 행동은 용납될 수 없는 것이었다. 록에게 사과할 것”이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지난 3월 27일 열린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스미스는 시상자로 나선 록이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탈모를 농담으로 삼은데 격분, 무대에 난입해 록의 뺨을 때렸다. 사건 직후 스미스는 아카데미 회원직에서 자진사퇴했고, 아카데미 측은 스미스의 시상식 참석을 10년간 금지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윌 스미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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