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애쉬튼 커쳐가 혈관염으로 투병한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커쳐는 희귀 자가 면역 질환 중 하나인 혈관염으로 투병했다.
혈관염은 혈관 벽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투병 당시 커쳐는 평형기관들이 망가져 시력과 청력을 잃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1년여의 투병 끝에 혈관염을 극복한 커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프로그램 ‘Running Wild with Bear Grylls: The Challenge’를 통해 “내가 다시 앞을 볼 수 있을지, 들을 수 있을지, 걸을 수 있을지 불안했다. 모든 감각을 회복하는데 꼬박 1년이 걸렸고, 현재는 증상이 사라졌다는데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커쳐는 또 “살아 있는 게 행운”이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당시의 심각했던 병세를 엿보게 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커쳐는 자신의 SNS에 “현재 나는 희소 혈관염을 모두 극복한 상태다. 오는 9월 뉴욕에서 열리는 마라톤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히는 것으로 우려를 일축했다.
한편 지난 1998년 TV시리즈 ‘That 70’s show’로 데뷔한 애쉬튼 커쳐는 ‘나비효과’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S러버’ 등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었다.
지난 2005년 16살 연상의 배우 데미 무어와 결혼했으나 이혼한 커쳐는 현재 ‘That 70’s show’로 호흡을 맞췄던 밀라 쿠니스와 결혼생활 중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사진 = 영화 ‘친구와 연인사이’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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