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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할리우드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영화 창작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27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스필버그는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과 배우 크레이그 로빈슨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 AI의 영화계 진입을 경계하는 발언을 했다. 스필버그 “AI가 의학적 문제의 해법을 찾는 데에는 유용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AI를 영화에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엔 선을 그었다.
스필버그는 “내가 AI를 좋아하지 않는 지점은 그것이 작가들의 테이블에서 한자리를 차지하거나 빈 의자가 생기는 경우”라며 “나는 대체할 생각이 없다. 지각(sentience)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영혼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AI)은 발명될 수 있는 알고리즘이 아”라며 “우리보다 더 많이 느낀다고 여기는 컴퓨터는 내가 자라온 방식, 앞으로 연출하고 제작할 방식과는 정반대”라고 강조했다.
스필버그는 AI가 감독 고유의 권한을 침범하는 것을 특히 경계했다. 그는 “내 대사를 어떻게 쓸지, 카메라를 어디에 둘지, 세트가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AI에게) 말하지 말라”라며 “AI를 도구로 쓰되, 창작에 관한 어떤 것에서도 최종 결정권을 주지는 말라. 그것이 내가 긋는 선”이라고 밝혔다.
할리우드에서 AI 활용에 목소리를 낸 인물은 스필버그가 처음이 아니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지난해 12월 타임지에 “AI는 인간성을 가질 수 없어 그것이 만든 것은 진정한 예술로 볼 수 없다”며 비판한 바 있다.
양원모 기자 / 사진=사진=유튜브 채널 ‘Higher Ground Produ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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