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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6)가 자신의 초상, 목소리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인공지능(AI)을 통한 무단 도용에 대비한 조치로 풀이된다.
28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권리 관리사 TAS 라이츠 매니지먼트는 지난 24일 미 특허청(USPTO)에 상표 3건을 출원했다.
이 가운데 2건은 음성 상표로 “안녕, 테일러 스위프트야(Hey, it’s Taylor swift)”, “안녕, 테일러야(Hey, it’s Taylor)”라는 인사말이었다. 나머지 1건은 사진 상표로, 분홍색 무대에서 분홍 기타를 멘 채 무지갯빛 의상과 은색 부츠 차림으로 서 있는 스위프트 모습이었다.
스위프트는 그간 합성 이미지의 표적이 돼왔다. 메타(Meta)의 AI 챗봇이 얼굴을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음란 합성 이미지가 유포돼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지난해 미 대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가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하는 듯한 AI 합성 이미지를 공유해 논란이 일었다.
이번 출원은 배우 매슈 매코너헤이(57)의 선례를 따른 것이다. 미 특허청은 지난해 매코너헤이에게 상표 8건을 부여했으며, 상표에는 1993년 영화 ‘멍하고 혼돈스러운’의 명대사 “올라잇, 올라잇, 올라잇”의 음성 마크 등이 포함됐다.
상표권은 본래 개인의 외모·목소리를 보호하는 제도는 아니다. 다만 무단 AI 콘텐츠에 대응할 추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 분석이다. 특히 상표권 침해 소송은 연방법원 관할이라 전국적 효력을 갖는다는 점에서 기존 주(州)별 퍼블리시티권보다 강한 억지력을 지닌다는 평가다.
양원모 기자 / 사진=테일러 스위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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