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방송인 故 이희철 유가족이 채널을 통해 고마움을 전했다.
16일, 故 이희철의 개인 채널에 “삼가 감사 인사드립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는 유가족이 장례를 마치고, 이희철의 지인과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였다. 그들은 너무 많은 이들이 참석하여 개별적인 연락이 어려워 불가피하게 채널을 통해 인사를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가족 측은 “우리 아들에 대한 많은 따뜻한 조의와 위로, 내 일처럼 앞장서 무사히 상례를 마치게 도와주신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땅히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이오나 황망 중이라 서면으로 인사드리게 됨을 살펴서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항상 건승하시고 만복이 깃드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덧붙였다.
이어 이희철이 ‘안산 하늘공원’에 지난 11일 자로 안치되었음을 안내했다.
지난 11일, 고인의 여동생이 먼저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그는 “오늘 오빠를 더 넓고 아름다운 곳으로 잘 보내주었습니다. 오빠를 보내며 세상에 이렇게나 멋지고, 따뜻하고, 좋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처음 알고 깨달았습니다. 평생 이 감사함 잊지 않고 잘 지켜나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오빠 이희철 오래오래 기억해 주세요”라며 떠난 오빠를 향한 사랑과 그리움을 표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런 성품을 가지신 부모님께 사랑을 받고 자라서 그리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성심이 고운 사람이었구나 생각합니다”, “희철 님 덕분에 참 즐거웠습니다”, “가족들에게도 평안이 찾아오길 기도드립니다”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희철은 지난 7일 심근경색으로 영면했다. 평소 다양한 사업과 방송 출연으로 연예계에도 발이 넓었던 그는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를 연이어 받았다. 배우 정일우, 개그맨 유민상, 방송인 박슬기, 모델 송해나 등이 공개적으로 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이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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