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딘딘이 혹한기 야외 취침에서 구제됐다.
1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딘딘, 유선호, 조세호, 이준이 실내 취침을 걸고 미션을 펼쳤다.
이날 ‘해피 혹한스’ 야외 취침을 앞둔 멤버들은 잠시 몸을 녹이러 실내로 들어왔다. 딱 한 명만 구제해 준단 제작진의 말을 듣고 의지에 불타는 멤버들. 1인 실내 취침을 건 구제 미션은 카드 뒤집기 미션으로, 다른 카드를 뒤집으면 즉시 방에서 추방되는 상황. 조세호는 “소원권이 차에 있는데 어떡하냐”고 묻자 다른 멤버들은 “그럼 못 쓰는 거지”라고 한 마음으로 답했다.
첫 번째 추방자는 유선호. 그는 “내가 아는 거 앞에서 다 뽑았다”고 아쉬워하며 나가 방해 공작을 펼쳤다. 뒤이어 조세호, 김종민, 이준이 탈락했다. 옆 카드를 착각한 김종민은 크게 당황했다. 이제 남은 건 문세윤과 딘딘. 최종 승리자는 딘딘이었다.
딘딘이 기쁨을 만끽하고 있을 때 제작진은 “약속 기억하시죠?”라고 물었다. 앞서 투덜거리는 멤버는 다음 촬영 때 벌칙을 받기로 약속한 것. 물을 맞고 들어오면 그만인 딘딘은 흔쾌히 “물론”이라며 밖으로 나갔고, 앞니를 드러낸 채 해맑게 웃으며 “정산하러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김종민은 “저거 어떡하지?”라고 분노했고, 유선호는 “동년배였으면 한 대 쳤다”라며 얄미워했다.
제작진은 짜증 내역을 확인했고, 짜증 1등인 딘딘은 “제가 안에서 자니까 혼자 맞고 끝나겠다”고 밝혔다. 물바가지를 맞은 딘딘은 잠시 힘들어했지만, 금세 회복했다. 야외 취침 멤버들은 “평소 야외취침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힘겹게 몸을 눕혔다. 반면 실내에 누운 딘딘은 미안한 마음에 “뭐라도 해야 하나”라면서 일어나 카메라를 켰다. 딘딘은 “전 짜증을 내는 게 아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 진심으로 감정을 보여주는 거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딘딘은 넓은 방을 둘러보며 “너무 행복해.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나”라고 흡족해했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 박스 집 밖으로 나오는 멤버들. 문세윤은 조세호를 보며 “얼굴 왜 그래?”라고 놀라기도. 이준은 물을 마시고 싶었지만, 꽝꽝 얼어붙었다. 멤버들은 이불을 걷어차고 자고 있는 딘딘을 깨우러 갔다. 딘딘은 “이런 말 하면 그렇지만 제작진이 극과 극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나 보다. 불을 엄청나게 틀어놓고 가서 땀이 났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퇴소가 걸린 마지막 미션이 있단 말에 “누구 하나 혼절해야 끝나냐”고 말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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