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최홍림 아내 도경민이 남편의 경제관념에 대해 폭로했다.
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왕종근과 아내 김미숙, 정다은, 최홍림 아내 도경민, 주호성, 윤정, 이혜정 등이 등장했다.
이날 최홍림 아내 도경민은 “그 여자랑 살아라, 살아”란 주제에 대해 밝혔다. 최홍림은 “(차분한 톤으로) 저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도경민은 최홍림이 과거 87억 사기당한 걸 언급하며 “그런 사건이 있었으면 정신을 차리고 경제관념이 생겨야 할 텐데, (경제)관념 자체가 없다. 태어날 때부터 없는 사람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도경민은 “저희 남편의 문제는 교통딱지다. 우편함에 늘 과태료 고지서가 있다. 보통 사람 같으면 1년에 한 번 고지서를 받을까 말까인데, 남편은 매달 몇 번씩 고지서가 온다”라며 “내비게이션 소리 자체를 끄고 다니니 한 달에 9개까지 날아온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가 유학 가 있는데, 과태료 비용이 아이 한 달 기숙사 비용 정도더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도경민은 최홍림의 음반 발매에 대해서도 밝혔다. 도경민은 “작년부턴 가수병에 걸려서 노래를 한다고 음반을 냈다”고 했다. 최홍림은 4집까지 발매했다고. 이를 반대했다는 도경민은 “남편이 노래는 잘 못한다. 개그맨이라 노래가 묻히는 거지 지금 노래 잘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냐. 반대했더니 저한테 얘기도 안 하고 앨범을 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기획사 대표가 비용을 부담한다고 했는데, 그 돈을 매형이 내줬다고 하더라. 몇천만 원씩 투자해서 할 일 아니라고 반대했는데, 저한테 거짓말한 거다”면서 “저희가 자립해서 잘 살아야 하는데, 죄송하다. 무슨 일만 있으면 누나한테 돈 달라고 하고”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요즘은 노래 홍보 때문에 얼굴 볼 시간도 없다고.
도경민은 앞서 말한 ‘그 여자’에 대해선 “대표가 여자분이신데, 같이 팔도 행사를 다닌다. 쉬는 날엔 함께하면 좋은데, 쉬는 날도 그 대표랑 커피 마시러 다닌다. ‘이럴 거면 거기 가서 살아라’고 한다. 후배들이랑도 커피 마신다”고 밝혔다. 이에 최은경은 “그래서 앨범 냈나 보다”라고 말하기도. 조용히 듣던 김홍신 작가는 “이걸 통상 결핍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렇게 가다간 언젠간 폭삭 망한다”고 충고했다. 도경민은 마지막으로 “커피 마셔도 된다. 근데 정도껏 해라”라고 경고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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