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야구선수 추신수(42)와 아내 하원미(41)가 결혼 21주년을 자축했다. 지난 11일 채널 ‘하원미’에는 “결혼 21주년 기념 일본에서 토크하는 추신수&하원미 부부(메이저리그, 성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추신수, 하원미 부부는 결혼 21주년을 맞아 일본 도쿄 여행을 즐겼다.
저녁에 식당을 방문한 하원미는 추신수에게 “결혼 21주년 징그럽냐”라고 묻자 추신수는 “쪼매 징그럽다”라고 답하며 장난을 쳤다. 이후 기력이 떨어져 보이는 하원미에 추신수는 “쇼핑할 때 표정이랑 쇼핑 끝나고 표정이 이렇게 다를 수 있냐”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하원미는 “쇼핑할 때는 거의 뭐 사냥꾼이다. 살 거 다 샀고, 추신수 지갑 다 털었다. 사는 게 그런 거 아니겠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추신수는 “와 진짜 너무했다. 너무했어”라고 서운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하원미는 일본 여행이 42년 인생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하원미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미국에 계속 살고 있었고, 남편이랑 같이 갈 상황도 아니었다. 또 애들 데리고 제가 어디 갈 수 있는 여건이 안 됐다. 애들을 놔두고 어디 갈 수도 없지 않나. 이제서야 애들도 크고 남편도 은퇴를 했으니 이번 여행은 조금 여유롭게 온 것 같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추신수도 “여행 목적으로 간 건 하와이 2번이랑 발리 1번밖에 없다. 원미야 고생했어. 50년만 더 고생해라”며 21번째 결혼기념일을 자축했다.
한편, 하원미와 추신수는 2002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지난 1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2’에서 영화관, 수영장, 박물관이 있는 미국 텍사스 5,500평 럭셔리 집을 최초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추신수는 16년 간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이후 4년간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그는 MLB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올 초 겪은 어깨 부상으로 인해 쉽지 않은 은퇴 시즌을 치렀다. 이후 추신수는 지난 11월 은퇴식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17년 현역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채널 ‘하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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