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병역 면제를 받았던 가수 박서진이 군 입대를 앞둔 것처럼 말해 논란에 휘말렸다. 그럼에도 가수 박서진이 ‘현역가왕2’ 녹화에 예정대로 참여한다.
2일 MBN 예능 ‘현역가왕2’ 측 관계자는 “박서진이 내일(3일) ‘현역가왕2’ 녹화에 참여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앞서 박서진이 가정사 등으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20대 초반에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박서진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박서진이 정신질환으로 20대 초반에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박서진은 우울증과 불면등을 앓고 있다”며 “세상을 떠난 두 형과 어머니의 암 투병 등 청소년기부터 겪었던 가정사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박서진은 어린 시절 만성 신부전증을 앓던 작은 형과 간암으로 투병하던 큰 형을 49일 간격으로 잃었다. 또한 모친까지 자궁경부암 3기 판정을 받으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가정사를 방송에서 공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박서진의 과거 군 입대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박서진이 인터뷰 등에서 “입대 전 히트곡 하나 만들고 가고 싶다”고 발언하는 등 군대에 갈 것처럼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에 KBS 시청자청원에는 박서진의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살림남2)’ 출연 정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제기되고 있다. 박서진의 출연 정지를 반대하는 청원도 제기되면서 시청자 청원 홈페이지에서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병무청에도 박서진의 ‘병역처분 변경’ 가능성에 대한 민원이 올라오고 있다.
‘현역가왕2’는 2025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현역가수를 뽑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MBN에서 방송된다. 한편, 최근 ‘혼외자’ 논란에 휘말린 정우성은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직접 등장해 입장을 밝혔다. 이후 그의 당당한 태도에 논란이 사그라들기도 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채널 ‘박서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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