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인정 후 폭로된 모든 열애설에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정우성은 1995년 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 촬영 당시 ‘지금 가장 보고 시은 사람이 누구냐’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여자친구”라고 답했다.
당시 정우성은 연상의 연인과 10년 이상 교제하고 있었다. 이에 정우성은 한 프로그램에서 “내가 여자친구가 있는데 없다고 얘기하면 얼마나 상처를 받겠냐”라며 연애 철학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절친 이정재와 함께한 인터뷰에서도 여자친구를 “와이프 될 사람”이라고 말하며 남다른 애정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9년째 사귀는 여자친구를 너무 기다리게 한 것 같아 남자로서 너무 미안하다”라고 편지를 쓰기도 했던 정우성은 대중의 관심을 못 이겨 결국 이별을 맞이했다.
이러한 태도는 열애설의 침묵을 지키고 있는 현재의 정우성과 상반된 모습이다.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를 인정한 후 곧바로 비연예인과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또한 DM(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여성들과 나눈 대화 등이 유포되며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사태에 소속사는 “사생활”이라며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과거 열애에 당당했던 정우성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가운데, 그가 끝까지 열애설을 회피하고 침묵을 이어갈지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정우성,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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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
또 물타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