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고준이 태사자의 노래 안무에도 참여했던 팝핀 1세대 안무가임을 밝히며 지금도 춤을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1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선 배우 고준이 등장, 혼자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전현무는 “77년생이 연예계 많이 없는데 저랑 동갑이다. 굉장히 챙겨주고 싶고 섹시한 이미지가 있다. 으른섹시의 정석이다”라고 고준을 소개했다.
이에 고준이 등장하자 출연진들은 “멋있으시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고준은 “혼자 산지 19년 된 연기하는 고준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나래가 “저희가 험한 이야기를 들었다. 전현무와 동갑이라는데?”라고 질문했고 고준은 “주민등록증 나이와 실제 나이가 다르다. 빠른 78년생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기안84는 “현무 형이 열심히 살았다는 반증이다”라며 전현무에게 ‘팩폭’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고준의 집이 공개된 가운데 깔끔한 인테리어와 가지런지 정리된 옷방, 침실이 공개됐다. 그러나 무심히 널어둔 빨래들을 포착한 전현무는 “기안84 냄새가 많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준은 “기안84님 보는데 저랑 얼굴이 닮으셨다”라고 말했고 기안84는 배우인 고준에게 “배우상이네요”라고 화답하며 기분이 좋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키는 흐뭇해하는 기안84를 보며 “싱글벙글이다”라고 웃었다. 이어 고준은 코드쿤스트에 대해선 “코쿤 님이랑 저랑 귀가 닮았다”라고 닮은점을 언급했다. 이에 전현무는 “얼굴은 기안이고 귀는 코쿤이고 새하얀 치아는 나와 닮았다. 얼굴에 ‘나혼산’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면증을 겪고 아침에 일어난 고준은 누워서 TV로 팝핀 댄스를 시청하며 소심하게 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앉아서까지 팝핀 삼매경에 빠진 고준.
고준은 “사실 춤꾼으로 굉장히 유명했었고 어렸을 때 춤을 췄었다. 스트리트 댄스에선 나름 입지가 있었던 인물이었는데 팝핀 1세대다. 태사자라는 그룹이 있다. 그 친구들이 친구들이었는데 ‘타임’이라는 노래 안무의 꽤 많은 부분이 제가 짠 안무다. 그때 당시 최연소 안무가 타이틀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고준은 “그래서 지금까지도 춤에 관심이 많고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을 정도로 춤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준은 춤을 보여달라는 요청에 즉석에서 문워크 동작을 선보였고 출연진들은 진기명기를 보듯이 신기해했다. “요즘은 어떤 춤에 꽂혀나?”라는 질문에 “지금은 팝핀을 배워보고 싶다”라며 즉석에서 팝핀 댄스를 선보이기도.
이어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선 고준은 아트 크루를 만나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원래 만화가 같은 것을 하고 싶었나?”라는 질문에 고준은 과거 만화잡지 공모전 당선까지 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림을 다시 시작한 계기에 대해 “사실 연기하느라 그림을 잊고 있다가 다리 부상으로 연기를 쉰 적이 있었다. 우울감 회복을 위해 그림 치료를 권해줬는데 ‘맞아, 나 그림 그렸었지’하며 다시 그리기 시작했는데 너무 힐링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기안84 역시 “저도 미술하고 정신이 엄청 좋아졌다”라고 공감했고 박나래 역시 “저도 십자인대 끊어지고 자수 엄청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고준은 “경찰서에 자수하신 거냐”라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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