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아나운서 출신 정다은이 남편 조우종이 자신의 프리랜서 전향을 반대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오는 12일 방송될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당신, 말 좀 그만하면 안 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로 전향한 지 올해로 2년 차라는 정다은은 “저희 남편이 프리 선배다. 저보다 훨씬 먼저 프리 선언을 했기 때문에 제가 많이 물어봤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퇴사에 대한 생각을 밝히자 남편 조우종은 ‘네가 결정할 문제다. 나에게 물어서 답을 구하지 말라’라며 선을 그었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대답에 프리랜서 전향에 대한 생각을 접었다는 정다은은 “이후 또 한 번 (프리랜서 전향에 대해) 물어봤다. 그때는 회사 선배들과의 갈등으로 마음고생을 할 시절이었다. 회사 나가겠다고 했더니 ‘진짜 바보다’라고 조언해 줬다. 갈등을 해결하고 나중에 생각하라고 그러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패널들은 “부장님 아니냐”라고 어이없어 했다.
정다은은 “몇 년 후 다시 프리랜서에 대해 언급했다. 남편이 ‘이제 잘 생각했다’라고 말을 해줬다. 그래서 그 응원을 받고 프리랜서로 전향하게 됐다”면서 “퇴사하는 날 남편이 편지를 써주더라. ‘혼란스럽고 걱정이 많지. 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야. 생활비 걱정은 내가 다 할게’라고 적혀있었다”라고 자랑했다.
한편, 정다은과 조우종은 2017년 3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슬하에는 딸 한 명을 자녀로 두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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