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미성년자 동성범죄’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대만 배우 겸 가수 염아륜(Aaron Yan·38)이 심경을 전했다.
외신 ‘8world’ 보도에 따르면 염아륜은 최근 한 브랜드의 초청으로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오랫동안 신작을 발표하지 않으면 잊힐 것이라 생각했다며 휴식을 취하는 게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염아륜은 연말까지 아시아 각 도시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 팬의 응원이 자신에게 큰 자신감을 줬다며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팬을 가능한 한 빨리 만나고 싶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앨범 준비에 돌입했다며 염아륜은 “100%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번에는 쉼을 갖고 두려움을 버리고 잊히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도록 목표를 세웠다고 얘기했다.
지난해 6월, 염아륜은 현지 인플루언서 야오러에 의해 ‘미투 운동’의 가해자라고 폭로당했다. 야오러는 2018년 자신이 16살 미성년자였을 때 염아륜과 교제했고 이때 동성 성추행과 성관계 촬영 강요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관계 촬영을 거부하자 염아륜이 몰래 촬영 후 유출했다고 밝혔다.
야오러는 당시 기자회견을 열었고, 염아륜도 참석했다. 염아륜은 공개적으로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다만 그는 “절대 몰래 촬영하지 않았다. 타인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라면서 불법 촬영을 부인했다. 그는 영상 유출 역시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안타깝게도 염아륜은 야오러와 합의되지 않은 상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것이었다. 야오러는 염아륜의 갑작스러운 등장 해 불쾌해했으며, 사과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염아륜은 지난 2018년에도 남성 3명과 사귀었다는 스캔들이 난 바 있다. 그는 지난 2006년 데뷔한 대만 인기 보이그룹 비륜해 출신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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