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배우 송일국이 뮤지컬 ‘애니’에 출연해 아역배우들과 호흡하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NC문화재단 프로젝토리에서 ‘애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제작사 YNK홀딩스의 대표인 이병길 총괄 프로듀서, 장소영 음악감독, 신선호 연출·안무를 비롯해 배우 최은영, 곽보경, 남경주, 송일국, 신영숙, 김지선 등이 참석했다.
해롤드 그레이의 소설 ‘작은 고아소녀 애니’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애니’는 대공황 시대, 희망을 잃지 않는 소녀 애니와 갑부 올리버 워벅스의 연대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송일국은 극 중 애니의 희망이 되어주는 인물, 억만장자 워벅스 역을 맡아 소화한다.
송일국은 “나 같은 아들을 낳을까 봐 항상 딸을 갖고 싶었는데, 스무명의 딸이 캐스팅돼 너무 행복하다. 난 사실 딸 이름까지 ‘우리’, ‘나라’로 지어 놨었다. 매일 행복하게 작업하고 있다”라며 딸이 생긴 소감을 밝혔다.
또한, 송일국은 남경주와 더블 캐스팅된 것에 대해 “남경주 선배님과 더블 캐스팅이라는 걸 들은 아내의 첫 마디가 ‘당신 성공했네’였다. 뮤지컬 배우로서 존경하는 선배님과 같은 작품에서 더블 캐스팅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특히 뮤지컬은 노래를 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아주 큰 것 같다. 지금도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를 할 때 워낙 바닥이긴 했지만 그때와 비교해 실력이 많이 올라왔다. 그 과정이 너무 즐거운 것 같다. 덕분에 남경주 선배님과 더블로 캐스팅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애니’는 10월 1일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해 10월 27일까지 공연된다.
한편, 송일국은 대한, 민국, 만세 세 쌍둥이 귀여운 아들 덕에 더욱 폭넓은 인지도를 쌓게 됐다.
어릴 때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빠 송일국과 함께 출연했던 삼둥이는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훌쩍 큰 근황을 전해 이목을 모았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주)와이엔케이홀딩스, tvN
댓글1
예전에 영화로 애니봤는데, 송일국 님 나오셔서 너무 기대되고 응원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