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산하 기자] 가수 강민경이 데뷔 전인 연습생 당시 고등학교에서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털어놓았다.
23일, 다비치 강민경은 자신의 채널에서 고등학교 시절 일화를 밝혔다. 강민경은 학창 시절부터 ‘얼짱’으로 유명했다.
강민경은 친구와 수다를 떨며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담임 선생님이 연습생이라는 거를 공표했다. 연예인 연습생. 그때는 많지 않았잖아”라며 “그래서 딱 도착했는데, 창문으로 다 (날 보려고) 달려들고, 내가 아무리 관종(관심종자)이어도. 너무 불편하잖아. 지금이야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게 익숙하지만, 그때는 그렇지 않잖아”라며 당시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강민경은 이어서 옷을 갈아입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내가 커피색 스타킹을 신고 갔는데 우리 담임 선생님이 여기는 무조건 검은색 스타킹을 신어야 된대. 그래서 매점에 내려가서 검은색 스타킹을 사가지고 갈아 신으려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이렇게 치마를 올리고 해야 되잖아. 근데 화장실 문 위에 달라붙어서 어떤 애가 날 이렇게 보는 거야”라며 힘들었던 상황을 토로했다.
집에 가서 엄마에게 ‘나 진짜 이렇게는 못 다니겠다’라고 할 정도였다며, “쉬는 시간만 되면 애들이 막 이상한 사진 찍고 막 그러니까… 반 애들도 불편했을 거 아니야. 자기 반에 사람들이 막 몰려오니까”라고 당시 반 친구들을 향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자 함께 수다를 떨던 강민경의 친구는 “2학년 때도 똑같은 상황이었어”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강민경은 “근데 반 애들이 딱 쉬는 시간만 되면 신문지를 창문에 붙여주고, 앞문 뒷문을 막아주는 거야. 얼마나 고마워. 나랑 친하지도 않은데”라며 당시 반 친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물론 애들의 명분은 ‘우리가 불편해’였겠지만, 나한테는 어찌됐던 너무 큰 위안이잖아. 너무 고맙고, 그때부터 마음이 편해지는 거야. 그 누구도 ‘왜 이렇게 유난을 떨어’ 이러지 않았던 거지”라며 그때부터 이어온 반 친구들과의 우정을 이야기했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채널 ‘걍밍경’
댓글1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