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산하 기자] 성희롱성 악플과 범죄 실태가 매우 심각하자 각 소속사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마라탕후루’ 챌린지로 큰 인기를 끈 크리에이터 서이브도 악성댓글에 고소장을 꺼내고야 말았다.
1일, 서이브 소속사 순이엔티는 “서이브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게시물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아동청소년성보호법 법률 위반 및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성년자인 아티스트를 상대로 심각한 게시물들이 게재되고 있다고 판단,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강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이브의 나이가 만 12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도를 넘는 ‘성희롱’과 악성 댓글들의 심각한 실태가 드러난다.
서이브는 방송인 이파니와 뮤지컬 배우 서성민의 딸로,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팔로워가 도합 90만 명에 이르는 키즈 크리에이터이다. 최근 ‘마라탕후루’라는 EP앨범을 발매해 ‘마라탕후루’챌린지로 화제를 모았다.
이런 성희롱 악플을 당하는 건 유튜버 뿐만이 아니다. 최근 아이돌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는 뉴진스를 상대로 악성 게시물을 쓴 작성자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달 28일, 어도어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당사는 뉴진스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멸칭 사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을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주요 진행 상황을 안내드린다”고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특히,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 및 판매하는 등 도저히 용인될 수 없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중 일부는 1심 판결에서 형사처벌이 결정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해 성희롱적인 범죄 실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표명했다.
지난 3월, 르세라핌의 소속사 역시, 악플러를 향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르세라핌이 소속된 소속사 쏘스뮤직은 아티스트 권익 침해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쏘스뮤직 측은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조직적으로 부정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게시글을 작성한 후,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삭제하는 행위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빠짐없이 수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진스와 르세라핌에는 미성년자 멤버도 있지만, 입에 담기 힘든 성희롱성 악플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서이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뉴진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르세라핌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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