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정상의 아이돌에서 뮤지컬 배우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낸 김준수가 전향 과정에서 부정적인 시선을 겪기도 했다며 관련 사연을 공개했다.
16일 정재형이 진행하는 ‘요정재형’ 채널엔 “내가 들은 얘기가 있어서 그래”라는 제목으로 김준수가 게스트로 나선 ‘요정식탁’ 영상이 업로드가 됐다.
2세대 아이돌 대표 동방신기의 메인보컬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준수는 그룹 탈퇴 후 뮤지컬 배우로 변신해 압도적인 티켓파워를 자랑 중.
첫 작품인 ‘모차르트’로 그 해 ‘The Musical Awards’에서 신인상, 인기상을 수상한데 이어 뮤지컬 배우 변신 2년 만에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뮤지컬계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김준수는 “대상을 받기 전까진 내가 뮤지컬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했음에도 ‘혹여나 방송을 하거나 방송 무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보란 듯이 뮤지컬을 안 하고 갈 거야’라는 시선이 있었다. 그런데 나는 ‘모차르트’를 하고 난 이후 뮤지컬이 너무 좋아졌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뮤지컬을 했을 때의 충격이 컸다. 나는 가요를 할 때도 가사에 모든 걸 맡기는 편인데 가요는 감정이 너무 지나치면 과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런데 뮤지컬은 오히려 그 과함은 못하면 안 된다. 그 과함을 할 줄 알아야 하더라”고 덧붙였다.
김준수는 또 “요즘 어린 친구들은 네가 아이돌이었던 걸 모르지 않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내가 동방신기였던 것도 모르고 그냥 뮤지컬 배우인 줄 안다”라고 답했다.
그는 “뮤지컬로 팬이 되면서 거슬러 올라가다가 내가 가수를 했었고 동방신기였다는 걸 알게 되는 거다. 지금 10대 팬 분들은 그렇다”라고 웃으며 부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요정재형’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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