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전해진 소식…모두가 아는 女스타, 향년 88세로 사망 ‘충격’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애니메이션 ‘루팡 3세’ 미네 후지코 역으로 유명한 성우 마스야마 에이코가 사망했다. 향년 88세. 

3일 소속사 아오니 프로덕션은 마스야마 에이코가 지난달 20일 폐렴으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고별식은 가까운 친척들만 참석에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뒤늦게 전해진 부고 소식에 일본 연예계는 슬픔에 잠겼다. 일본 TV ‘금요일의 로드쇼’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마스야마 에이코를 추모했다. ‘금요일의 로드쇼’는 “마스야마 에이코 씨, 미네 후지코 캐릭터를 우리에게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라며 조의를 표했다.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시리즈에서 피콜로 역으로 유명한 성우 후루카와 토시오도 추모를 이어갔다. 그는 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에 “업계 대 선배인 마스야마 에이코의 부고를 접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매우 놀란 상태라며 그는 마스야마 에이코와 많은 작품을 함께했고 그로부터 많은 선물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후루카와 토시오는 이어 “지금에 와서야 감사드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마스야마 에이코는 ‘루팡 3세’ 미네 후지코 역 외에도 애니메이션 ‘큐티 하니’에서 키사라기 하니의 목소리를 연기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주로 주인공 캐릭터의 목소리를 담당하며 잘 알려진 성우다. 

마스야마 에이코는 1960년대부터 성우 중심의 활동을 했고 2021년 일본 성우 어워드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애니메이션 ‘루팡 3세’ , 아오니 프로덕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