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효경 기자] 경남 통영시는 유명 외식사업가인 백종원 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더본코리아와 먹거리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서 외식산업 개발센터 설립 및 운영, 큰발개 수산 식품 특화 마을 조성, 특산물 메뉴 개발 및 외식업 컨설팅 등을 통한 인력양성과 창업지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 등을 약속했다.
업무협약에는 천영기 통영시장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직접 참석했다. 시는 수산물을 소재로 한 여러 먹거리 공급으로 관광수요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그 첫 단추로 먹거리 관광 산업화 거점 역할을 할 외식산업개발센터를 건립한다. 이미 건축기획 용역을 발주했다.
더본코리아는 직접 식품 개발과 창업, 외식 산업 교육 등을 수행한다. 시내 도남동 큰발개 마을은 먹거리 관광산업 거점으로 조성한다.
시가 보상을 완료한 주택 48가구를 연차별로 리모델링해 상업 시설로 바꾼 뒤 굴, 멍게, 장어 등 즉석 제조 간편식품 판매 구역으로 꾸밀 계획이다.
외식산업개발센터에서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들이 이곳에 입점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인구 소멸을 예방하고 청년 창업 인구 유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는 11월에는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3일간 통영 수산물 대축제도 개최한다.
천영기 시장은 “백종원 대표와 손잡고 먹거리 관광 산업을 우리 시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도 “통영은 신선한 수산물이 강점으로 지역 자원과 더본코리아의 노하우가 만난다면 동반 효과가 클 것”이라며 “통영 경제 활성화와 외식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효경 기자 hyooo@fastviewkorea.com / 사진=통영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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