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암호화폐 시총 6위 리플, 20% 상승
I 전문가 등 XRP 사상 최고가 전망해
I 리플 현물 ETF 출시 가능성 열었다
[TV리포트=이효경 기자]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가총액 6위를 달리고 있는 리플(XRP)이 지난 12일 20% 랠리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12일 오전 8시 리플은 0.7175달러로 기록되었다. 이는 전일 동시간대 대비 18.16% 상승한 가격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리플은 이날 최고 0.7421달러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고, 상승률 20%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또한 리플이 24시간 동안 20%가량 급등하여, 상위 100위권 암호화폐 중 최고의 수익률을 보였다. 더하여 리플의 거래량은 50억 달러로 한화 약 6조 5,525억 원의 막대한 금액이 리플로 들어왔다.
‘쿠시 알렘자데’ 암호화폐 분석가는 본인의 SNS를 통해 “2014년~2017년도에 보인 리플의 기록을 보면 리플 가격을 더욱 오를 것이다”고 전했다. 리플이 2014년부터 2017년도에 리플이 선보인 기록은 해당시기의 차트 유사성이 반복 형성될 경우 리플 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3.55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한다.
이러한 성장세를 틈타 리플의 ETF 출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키리 인베스트먼트의 공동 창립자이며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스티븐 맥클러그(Steven McClurg)’는 최근 암호 화폐 전문 매체인 ‘더 블록’에서 ETF와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리플(XRP) 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출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암호화폐는 새로운 자산의 유형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비트코인(BTC)도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하는 데에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차이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데에 1년 정도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따라서 그는 지금 당장 비트코인 이 외의 이더리움, 리플 등이 ETF로 출시할 수 는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암호화폐가 동시다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어, 향후 2년 안에 리플과 이더리움이 ETF로 출시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의 전 임원이 리플 ETF 출시와 관련한 내용을 SNS에 공유했다고 한다. 매체에 따르면 XRP의 전 글로벌 인재 확보 부서의 임원이었던 ‘숀 맥브라이드’는 본인의 X(전 트위터)를 통해서 “2024년 또는 2025년에 리플의 현물 ETF를 목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2025년에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리플의 기업공개(IPO)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리플의 최고 경영자(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블룸버그의 인터뷰에서 리플이 현물 ETF를 지원할 것인지 묻는 상황에 “그 소재는 확실하게 환영할 일”이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어놓았다. 하지만 그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답변을 내어놓지 않았다. 또한 그는 ‘블랙록’과 같은 자산운용사와 함께 ETF 발행 논의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피하며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다. 다만 리플은 XRP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이해 관계자 중 하나이지만, 리플이 유일한 플레이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비트코인이 ETF로 출시된 것은 매우 합리적인 일로 꼽았다.
비트코인이 ETF를 출시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가를 달성하면서 리플 등 다른 암호화폐들도 함께 동반 상승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코인 시장의 인기로 ‘밈 코인’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개설되었다.
바이든 과 트럼프의 리턴매치가 성사되면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이와 같은 대선의 판도는 가상자산 판도에서 유쾌하게 재연되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바이든과 트럼프의 밈 코인이 대유행을 일으키며 화재를 불러 모으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바이든과 트럼프가 치열할 수록 바이든의 밈 코인인 ‘조 보덴’과 트럼프의 밈 코인인 ‘트렘프’ 또는 ‘도놀드’ 등의 시세 변동과 비교되고 있다. 오프라인의 경쟁이 온라인으로 까지 이어지는 셈이다.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 두 라이벌이 치열한 대결을 지속적 할 경우 밈 코인의 가격은 한도 없이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한다.
두 사람의 밈을 코인으로 구축한 암호화폐 회사인 ‘디젠스’는 이러한 뜨거운 영향으로 밈 코인에 대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100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고 알려져 있다.
비트코인의 성황으로 다양한 암호화폐들이 성장하고 있다. 가상화폐의 성장은 어디까지 올라갈지 전문가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효경 기자 hyooo@fastviewkorea.com / 사진=출처: 뉴스1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