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이상호 전 SK그룹 CTO 영입
I AI 조직 부문장 선임 예정
I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개발
[TV리포트=한하율 기자] 카카오가 이상호 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 이 전 CTO는 카카오가 올해 조직개편에서 새로 신설한 AI 조직 부문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해 초 SK텔레콤에서 CTO 직을 내려놓은 뒤 고문으로 활동했던 이 전 CTO가 최근 카카오에 입사했다.
이상호 전 SK텔레콤 CTO는 1971년생으로 KAIST에서 자연어 및 음성 처리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NHN 검색 품질 연구실장, 다이알로이드 대표, 다음커뮤니케이션 검색 부문 부문장을 역임했다.
2016년 SK그룹으로 이동해 SK플래닛 CTO, SK텔레콤 AI 사업단장, 11번가 대표,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SK텔레콤 CTO 등으로 활동했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 서비스 개발을 주도했다.
현재는 보직이 없는 경영지원팀 팀원으로 근무 중이고, 이달 28일 열리는 카카오 주주총회에서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공식 취임한 뒤 직함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 전 CTO의 전문성과 그간 쌓은 사업 경험을 고려했을 때 카카오에서 AI 사업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카카오는 이달 말 AI 부문을 신설하는 내용의 새로운 조직 개편안을 확정하고, 임원과 부문장 등 인사 개편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하율 기자 content_2@tvreport.co.kr / 사진= 뉴스 1,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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