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대만 인기 드라마 ‘상견니’의 남자 주인공 허광한(32)의 한국 데뷔가 순조로울지 불투명해졌다.
허광한은 공개 예정인 한국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 출연을 확정한 바 있다. 첫 한국 진출작이다.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 살인 청부’에서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대결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극 중 허광한은 사건을 의뢰받고 한국으로 오게 된 킬러 ‘미스터 스마일’ 역을 연기한다. 염정아, 이광수 등 쟁쟁한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는 가운데 최근 주연 배우 이선균의 ‘마약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촬영이 미뤄지면서 허광한의 한국 데뷔 역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 웨이 아웃’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선균이 주연 배우이기에 다른 배우들과 같이 찍는 장면이 많을뿐더러 제작진은 다른 배우 일정들도 고려해야 했다. 23일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제작진은 이선균 하차는 불가피하다는 것으로 뜻을 모으고 촬영을 2주가량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광한의 촬영 역시 언제쯤 이루어질지 불분명해졌다.
허광한은 아직까지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 나온 적이 없다. 그는 여러 번 내한해 한국 팬들과 만나며 소통했고, “기회가 된다면 한국 작품에 꼭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한국에 관한 애정이 많던 허광한이기에 팬들은 이선균의 마약 의혹으로 그가 첫 한국 진출작부터 타격을 입어 현재 심정이 괜찮을지 걱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이선균을 소환해 조사를 할 계획이다. 모발 검사 등을 위해 신체 압수수색 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허광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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