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케이트 윈슬렛이 제작진 급여를 위해 직접 지갑을 열었다는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영화 ‘Lee(리)’의 프로듀서 케이트 솔로몬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매거진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배우 케이트 윈슬렛(47)이 영화를 위해 했던 노력과 투혼을 언급했다.
케이트 솔로몬은 영화 ‘리’를 위해 케이트 윈슬렛이 제작진 급여를 지불했을 뿐만 아니라 부상까지 겪어야 했다고 밝혔다.
케이트 윈슬렛은 1985년 전기 ‘The Lives of Lee Miller(더 리브스 오브 리 밀러)’를 각색한 영화에서 모델 출신의 2차 세계대전 사진가 리 밀러 역을 맡았다.
촬영 첫날, 케이트 윈슬렛은 리 밀리가 1944년 폭격을 받은 프랑스 도시 생말로의 거리를 달리던 중 허리 부상을 입는 장면을 리허설하고 있었다. 실제로 케이트 윈슬렛은 허리 통증을 겪었지만, 고통을 이겨내고 일정을 계속 고수했다.
영화 자금 조달이 불안하자 케이트 윈슬렛은 제작진 월급까지 대신 지급했다. 그는 사전 제작 과정에서 “일을 계속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2주간의 임금을 충당했다”라고 고백했다.
케이트 솔로몬은 케이트 윈슬렛에 대해 “지치지 않는 사람”이라면서 “그의 마음속에 영화를 담았다”라고 표현했다. 솔로몬은 “윈슬렛은 자신의 의견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있으면 그 사람 뒤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케이트 솔로몬은 “쉬워 보이는데 케이트 윈슬렛과 함께 살아보니 그 지점에 도달하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리’는 이달 초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초연했지만 극장 개봉일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영화 ‘타이타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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