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배우 채정안이 제작진을 일일 알바로 고용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채정안TV’에는 “여배우 명품 옷장 정리해보았읍니다..여긴 집인가 동묘인가…체험 삶의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채정안은 “제 방이 저희 집에 세 개 있다. 드레스룸이 방마다 있고 메인방 드레스룸이 제일 큰 방인데 그래서 옷 정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1일 알바를 불러서 신나게 일을 해볼 예정이다. 옷장 정리, 숨은 옷 찾기”라며 운을 뗐다.
이후 알바생으로 ‘채정안TV’ 제작진들이 채정안의 집을 방문했다. 채정안은 면접을 본다며 “여기가 한 500평 나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가 스태프들은 “원래 평당 받는다”고 받아치자 “사실 50평이다. 실평수는. 옷이 많지 않다. 열댓 벌 된다”고 말을 바꿔 웃음을 안겼다.
일일 알바를 자처한 제작진들은 채정안에게 “현금만 받는다. 현금이 준비돼있냐”고 물었고, 채정안은 5만 원권 다발을 눈앞에 흔들었다. 그는 “이걸 다 드릴 수 없다. 오늘 하는 거 봐서”라며 깐깐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들은 채정안의 꽉 찬 옷장을 보자마자 “돈 더 받아야겠는데? 다시 일당에 대해서 얘기를 해야겠다”고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채정안은 “돈에 환장한 애들이 왔네”라며 너털웃음을 지어 보였다.
우선 채정안이 입지 않는 옷부터 골라내는 시선을 가졌다. 하지만 넘치는 옷들에 채정안은 “갑자기 옷 다 입기 싫어졌다. 너무 힘들어서”라고 지친 기색을 내비쳤다.
결국 영상은 옷이 모두 정리되는 마무리 과정을 다 담지 못하고 끝났다. 채정안은 “마무리는 더 오래 걸리지만 여기서 끊겠다. 배터리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돈 드릴게요. 오늘 일당”이라고 5만 원 권이든 봉투를 제작진들에게 전달했다. 이어 “사실 정리만큼 멘탈 관리에 좋은 거 없다. 한번 싹 정리하고 비우고 다시 쏠쏠하게 채워라. 인생 그런 거 아니냐”고 인생 조언도 남겼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유튜브 채널 ‘채정안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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