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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두리안’ 한다감 “부푼 단발 모티브 김건희 여사, 가까워지려고 노력 多” [인터뷰①]

정윤정 에디터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정현태 기자] “만드는 것도 한 시간 이상 걸리고요. 유지하는 게 어마하게 힘들어요. 되게 힘든 머리거든요. 머리 때문에 진짜 고생 많이 했어요.”

지난 13일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아씨두리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신우철, 정여진/제작 바른손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이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아씨두리안’은 조선시대 양반집의 두 여인이 시간 여행을 통해 2023년 현재의 남자들과 얽히게 되는 판타지 멜로드라마다. 한다감은 극 중 이은성 캐릭터를 맡아 재벌가 며느리의 우아한 느낌과 스타일링, 더불어 상황마다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까지 훌륭히 보여줬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TV리포트 정현태 기자와 지난 17일 만난 한다감은 “이은성이라는 캐릭터는 작가님께서 회사를 통해서 연락을 주셔가지고 합류하게 됐다. 저는 여태까지 연기 활동하면서 임성한 작가님이랑 언젠가는 꼭 한번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연락이 오셔가지고 나에게도 드디어 임작가님과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왔구나 생각을 했다. 또 감독님이 신우철 감독님이라는 거다. 어떻게 내가 대작가님과 대감독님이랑 동시에, 우리나라에 이렇게 내로라하시는 분들하고 내가 일을 할 수 있을까 해서 너무 기쁜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다감은 “처음에 헤어 스타일링이 먼저 이렇게 오셨다. 이걸 좀 참고로 스타일링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고 또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는 애엄마라고 얘기를 해주셨다. 강아지는 포메라니안이나 몰티즈나 이런 거겠지 생각했는데 노란 치와와가 온 거다. 그래서 여기서부터 내 상상을 깨 주는 분이시구나 했다”라고 말했다.

한다감은 이은성 캐릭터를 위해 단발로 변신한 것과 관련해 자세한 얘기를 전했다. 한다감은 “저 그것 때문에 진짜 걱정 많이 했다. 여태까지 단발머리를 해가지고 어울린 적이 없었다. 거기에다 앞머리를 내달라고 하는데 앞머리가 제가 안 어울린다는 인식이 좀 있어서 이거 두 가지를 해야 되는데 내가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을 되게 많이 했다. 또 모티브 스타일링이 김건희 여사였기 때문에 그분이랑 나랑 생김새가 너무 다른데 이거를 내가 어떻게 하지 걱정이 진짜 많았다. 그래서 준비를 굉장히 오랫동안 했다. 모질도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더라. 처음 했을 때는 진짜 어색한 거다. 근데 몇 번 수정하고 하니까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되더라. 제가 바라보는 제 모습도 좀 익숙해지고. 많이 가까워지려고 노력을 했는데 마지막 부분에는 그래도 많이 좀 가까워지지 않았나 생각했다”라고 했다.

한다감은 김건희 여사의 스타일 중 헤어만 참고해 달라고 부탁받았다고. 한다감은 “연출가한테 ‘김건희 여사님 지금 머리 긴데요?’ 물어봤더니 그 머리 말고 보내준 사진으로만 스타일링을 참고하라더라”라며 “제가 생각할 때는 두리안(박주미 분)이 머리가 길으니까 반대로 머리를 좀 짧게 하기를 원하셨던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계속해서 한다감은 “의상은 제가 항상 신경 쓰는 부분이고 제가 제 체형을 알다 보니까 아무리 이쁜 옷도 사실 전혀 안 맞는 경우도 있다. 스타일리스트랑 꼭 상의해서 하는 편이고. 솔직히 이번 스타일링은 신경을 많이 썼다. 액세서리라던지 의상 이런 것들을 정말 고급스럽게 표현하려고 진짜 노력 많이 했다. 의상 하나하나 신경을 진짜 많이 썼다. 헤어가 일반적이지 않아 아무 옷이나 잘 안 어울린다. 부푼 머리에 어울리는, 맞는 의상이 쉽지가 않더라. 그래서 애 좀 먹었는데 그래도 신경 쓴 만큼 많은 분들이 의상에 관해서도 얘기 많이 해주셔 가지고 뿌듯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다감은 “제가 은성이라는 역할을 받았을 때 단면적으로 보이지 않게끔 노력을 좀 많이 했다. 남편 치감(김민준 분) 앞에서는 애교 있고 사랑스럽게, 시어머니(최명길 분) 앞에서는 우아하고 극도로 교양 있고, 아주머니(김남진 분) 앞에서는 나름 카리스마 있으면서 절도 있는 모습 보이도록 했다. 왜냐면 자칫 잘못하면 은성이가 사실 분량적으로 엄청 많은 게 아니었기 때문에 밋밋해 보일 수도 있겠다 생각을 좀 했다. 또 임성한 작가님께서 글은 정확하게 쓰시지만 그 안에서 연기는 또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해 주신다. 너무 단면적으로 단조롭게 표현할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제가 김건희 여사의 헤어 스타일링과 외모적인 모습 때문에 혹여나 그렇게 비칠까 봐 제가 연기적으로는 조금 더 나름 풍부해 보이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비비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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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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