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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혐의’ 방송인, 폭우 속에서 결백 호소 [룩@차이나]

정윤정 에디터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안수현 기자] 대만의 배우이자 쇼 호스트, 농구 매니저인 블랙키 첸(46)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기자에게 머리 숙여 인사했다.

지난 16일 오전, 블랙키 첸은 타이베이 지방검찰청에 출석해 당국에 진술했다. 그는 지난 6월, 세 차례에 걸친 성희롱 혐의로 인해 P. League+에서 CEO직을 사임했다. 현재는 자신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한 여배우를 역고소 한 상황이다.

그는 지방검찰청 진술 이후 소속사 앞에 모인 언론인과 마주했다. 블랙키 첸은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우산도 쓰지 않은 채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 시간 정도 심문을 받은 그는 “저는 사법 절차를 따를 것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블랙키 첸은 이어 “앞으로 (제가) 모든 사람에게 이것에 관해 설명하고 이야기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저는 계속해서 법을 통해 결백을 증명할 것이며, 다시 한번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그 외의 모든 것은 변호사에게 맡기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한 후 자리를 떠났다.

한편, 다야는 최근 대만의 ‘미투’ 운동 시기에 지난 2012년 블랙키가 자신에게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한 블랙키가 지난 7월 말 그녀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제기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블랙키 첸은 영화 ‘미래 경찰 X’, ‘웨딩 게임’, ‘태도’, 드라마 ‘6명의 친구’, ‘외로운 미식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블랙키 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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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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