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오스틴강이 미래 미슐랭셰프들 앞에서 들기름 파스타 요리를 시연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12일 방영된 JTBC ‘한국인의 식판’ 17화에서는 이탈리아 파르마로 떠난 급식군단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급식군단과 함께 고향으로 떠난 알베르토는 “파르마는 ‘미식의 도시’로 유명하다. 이탈리아 대부분 산이 많은데 파르마는 산이 없고 드넓은 평야를 자랑한다. 덕분에 낙농업이 발달해 파르마산 치즈가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급식군단은 알베르토와 세계 3개 요리 학교인 ‘알마국제요리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알베르토는 “어마어마한 요리학교다. 3대 요리학교는 프랑스 르 꼬르도 블루, 미국 CIA, 이탈리아 알마학교다. 유럽에서 유명한 미슐랭 셰프들은 반 이상이 이 학교를 나왔다”고 자랑했다.
알마에 들어서자마자 급식군단은 K급식을 의뢰한 알마의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자코모와 인사를 나눴다.
자코모는 “해마다 졸업생 중 2~3명이 미슐랭 스타를 받는다. 가장 유명한 셰프로는 2017년까지 학교 교장이었던 괄티에로 마르케지가 있다”고 자랑했다. 이때 알베르토는 “이탈리아 역사상 최고 셰프로 유명하다. 미슐랭 3스타”라고 소개를 덧붙였다.
이어 자코모는 “학생들은 무엇보다 요리를 만드는 법을 알아야 하고 다양한 미식 문화를 알아야 한다”며 의뢰를 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통역을 맡은 알베르토는 “요즘 한식에 대해 관심이 많다. 발효음식 등 한식에 대해 무조건 알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급식군단은 학교 안으로 들어가 파스타를 만드는 요리 수업에 참관했다. 이때 강의를 하던 주세페 셰프는 “한국 소스로 파스타 요리를 해줄 수 있냐”고 제안했다.
이때 오스틴 강은 “소스를 챙겨왔다”며 슬며시 가방을 벗었다. 오스틴은 “이런 기회 있을 것 같았다. 한번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스틴은 알마 학생들에게 둘러싸인 가운데 요리를 시연했다. 이때 학생들은 한국에서 온 들기름 등 온갖 소스를 시향하고 맛보며 호기심을 보였다.
오스킨은 학생들 앞에서 들기름을 이용한 냉파스타를 만들었다. 완성된 파스타 위에는 참깨를 올려 한국의 맛을 더했다.
주세페 셰프는 오스틴이 만든 들기름 파스타를 맛보고 고개를 끄덕였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약간의 산미와 풍미, 감칠맛이 매운 좋은 파스타였다. 우리 것과는 다른 소스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호평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한국인의 식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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