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아쿠아맨’에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제이슨 모모아가 하와이 섬 보호와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9일 제이슨 모모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하와이 마우이 섬의 산불 피해를 호소했다. 제이슨 모모아는 하와이 출신으로, 최근 하와이 주민은 환경 보호를 위한 관광 제재를 호소하고 있다.
제이슨 모모아는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우리의 친구들과 마우이의 오하나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고 가슴이 아프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하와이 보호 비영리 단체의 글을 공유하면서 완전히 불타고 잿더미가 된 하와이의 참상을 전했다.
하와의 오하나의 화재로 인해 최고 5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한 271개 이상의 구조물이 손상되거나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비상 관리국에 따르면 여전히 수색과 구조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산불은 지난 8일(현지 시간) 지나가는 허리케인의 바람과 가뭄이 만나 불이 붙은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건 아래 발생한 산불이 특히 큰 피해를 입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이슨 모모아는 기금을 모금하고 있는 하와이 보호 단체를 알리면서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10일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도 하와이에 대한 재난 선언을 승인하고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연방 지원을 명령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하와이 주민들은 지역 보호를 위해 하와이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하와이 관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물가 폭등, 환경 파괴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하와이 원주민들은 하와이에서 더 이상 살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노숙자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하와이의 주민들은 관광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한다.
한편 제이슨 모모아는 하와이 원주민인 폴리네시아인 출신으로 지난 2019년 하와이의 환경을 파괴하는 천문대 설치를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하기도 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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