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고딩엄빠’ MC 하하가 임신 8개월까지 임신 사실을 몰랐던 고딩엄빠에게 큰 충격을 받았다.
12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26회에서는 18세, 17세에 부모가 돼 현재 4세인 첫째 아들과 갓 태어난 둘째 아들을 키우고 있는 김주연, 문하린 부부가 동반 출연했다.
김주연은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후 할머니, 사촌 오빠와 함께 살며 불우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고 밝혔다. 사촌 오빠의 잦은 폭행으로 힘든 세월을 보내던 중 김주연은 소개를 통해 만난 문하린과 교제를 시작했다.
그러다 우연히 마주친 문하린의 아버지가 “같이 병원에 가자”고 해서 산부인과를 찾게 됐다고 전했다. 부쩍 살이 찌고 배가 나온 김주연의 모습을 의아함을 느낀 아버지가 제안했던 것.
하지만 그때까지 당사자인 김주연과 문하린은 임신 사실에 대해 전혀 짐작조차 못한 상황이었다. 심지어 병원 검사 결과 임신 8개월 차라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이인철 변호사는 “본인이 모를 수가 있나”라고 의아해했다. 이에 하하는 “그냥 모른 척하고 살았던 거네”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미선은 “매달 안 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생리를 안 해도 모르는 친구들이 있더라. 그래도 저 정도로 배가 나오면”이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이들은 양가 부모님께 임신 사실을 알렸지만 양쪽 집안 모두 형편이 좋지 못해 “입양을 보내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김주연은 “절대 입양 보낼 수 없다”고 강경하게 나왔고 문하린 역시 “한 번만 믿어 달라”고 부모님을 설득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고딩엄빠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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