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이혼 소송 이슈를 덮고 재기에 성공했다.
최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조니 뎁이 디올과 2000만 달러(한화 약 267억 원)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남성 향수 광고 계약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디올 소바쥬의 얼굴로 활동해 왔다. 그의 논란에도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조니 뎁을 끝까지 믿었다는 후문이다.
한 측근에 따르면 조니 뎁은 3년 계약으로 같은 브랜드 남성복 라인의 앰버서더 로버트 패틴슨의 1200만 달러(한화 약 160억 원)와 다른 브랜드의 향수 앰버서더 브래드 피트의 7백만 달러(한화 약 93억 원)를 훨씬 능가하는 금액이다.
앞서 조니 뎁은 그에게 가정 폭력에 시달렸다는 전처 앰버 허드의 폭로에 긴 법정싸움에 휘말렸다. 결국 지난해 조니 뎁은 앰버 허드를 상대로 승소해 1500만 달러(한화 약 187억 원)의 손해 배상금을 받게 됐다.
사생활 문제로 유명인의 삶에 회의감을 느낀 조니 뎁은 영국 남서부 지역인 서머셋에서 조용히 살고 싶다는 의사를 비춘 바 있다. 그는 “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외향적이지 않다”라며 “영국 사람들은 쿨하고 그저 이웃으로 나를 대해준다”라며 현재의 삶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조니 뎁은 오는 16일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영화 ‘잔 뒤 배리’로 공식 석상에 나타날 전망이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 ‘모디(MODI)’로 첫 연출을 맡게 됐으며 오는 가을 부다페스트에서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조니 뎁과 달리 앰버 허드는 딸과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에 정착해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는 잠정 은퇴를 선언했으나 지난달 26일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의 첫 번째 예고편에 등장해 복귀를 예고했다. 하지만 대중은 그의 캐스팅을 취소하라는 대규모 청원을 올리는 등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드림웨스트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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