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비혼남’ 도경학이 정관수술을 결심한다.
12일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이하 ‘결말동’)에서 비혼&비출산 커플 도경학과 이은제가 ‘정관수술’을 놓고 고민한다.
이전 회차에서 겁난다는 이유로 정관수술을 거부하던 도경학은 “정관수술, 엄마 만나고 온 뒤 진지하게 생각해 봤는데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선언했다.
이런 도경학의 모습에 모델 한혜진은 “내 남동생이었으면 수염을 몇 가닥 뽑았다”라며 질색했다. 또 모델 이수혁은 “오늘 보니까 눈썹 스타일부터가 제가 어릴 때 한창 반항심 많을 때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완벽한 피임을 위해 정관수술을 권했던 도경학의 여자친구 이은제는 “지금 당장 아이를 갖고 싶지 않은 건 너무 잘 알고 있는데, 10년 뒤에도 후회 안 할지…”라며 갑자기 걱정을 표했다. 그러나 도경학은 “후회 안 한다. 난 매일 진지하다. 나도 아프고 묶는다는 게 힘들지만 확고하다”라고 확고한 뜻을 밝혔다.
개그맨 이용진은 도경학의 결심에 대해 “아이가 생길 정도로, 임신을 조심해야 할 정도로 두 분이 매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다”라며 “경학 씨에게는 정관수술이 그냥…’다짐의 상징’인 거다. 전사들이 전쟁터 나갈 때 새기는 승리의 표식인 것처럼 말이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댄서 아이키는 “보통 남자들이 떠밀려서 하는데, 경학 씨 같은 케이스는 처음이다”라며 놀라워했다.
도경학은 “은제가 갈팡질팡하는 것도 있고, 어머니에게 희망 고문을 드리는 것 같아서 이참에 확고하게 정관수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수술 결심의 이유를 밝혔다.
결국 ‘도넛 커플’ 도경학과 이은제는 정관수술 문제로 비뇨의학과 전문의이자 크리에이터 ‘꽈추형’ 홍성우를 찾아간다고.
‘도넛 커플’의 결말은 오는 12일 오후 10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되는 동거 관찰 러브스토리 ‘결혼 말고 동거’에서 공개된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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