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변신의 귀재 허성태가 첫 주연작 ‘미끼’에서 다채로운 모습으로 열연을 펼쳤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파트 2가 대망의 엔딩을 향해 가고 있다.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지 8년 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다.
극 중 허성태는 인간의 다양한 이면과 악랄한 본성이 집약된 노상천 역를 다채로운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해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앞서 허성태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월드클래스급 명품 배우로 등극했다.
‘미끼’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세 가지 시간대를 따라가면 그에 따라 변모하는 노상천을 만날 수 있다. 우선 허성태는 2000년대 초반 밀린 빚을 독촉하는 1인 사채업자, 2000년대 중반 전국을 장악한 초대형 폰지 사기의 대부, 그리고 연쇄 살인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도망자까지 다채로운 ‘3단 변신’으로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허성태는 “긴 시간에 걸쳐 변주하는 이 캐릭터에 도전하는 게 이번 작품의 출연 목표였다. 한 인물을 긴 시간 동안 연기하고 그에 따라 배역의 모습도 달라져야 하는데 연기하면서 이런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기에 꼭 해내고 싶었다”라며 “배우로서 매력적인 시도를 할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회상했다. 김진욱 작가도 “허성태는 노상천 그 자체였다”라며 완벽한 변신에 극찬했다.
허성태는 굴곡이 많은 노상천의 극과 극 변신을 위해 분장과 의상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의상에 따라 시대의 변화를 체감하면서 연기했다. 분장과 의상이 중요하다는 걸 피부로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대별로 달라지는 노상천과 그 과정에서 능청스러운 연기가 터졌던 장면들 중 상당수는 즉흥 애드리브로 완성된 것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미끼’는 내 아이디어가 가장 많이 녹아 있는 작품으로 배우로서 매력적인 시도를 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애드리브를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허성태의 강렬한 변신을 만날 수 있는 ‘미끼’는 오는 21일 쿠팡플레이에서 마지막 11,12회를 공개, 완벽한 퍼즐 맞추기로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쿠팡플레이 ‘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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