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축구 선수와 이혼’ 女배우, 뒤늦게 속사정 밝혔다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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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일본 배우 가토 로사(41)가 타국에서 겪었던 지독했던 첫 출산의 고통을 고백했다.

지난 6일 심야 방송된 TV아사히 예능 ‘남편이 잠든 후에’에 출연한 가토는 낯선 환경 속에서 홀로 견뎌내야 했던 14년간의 파란만장한 과거사를 가감 없이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앞서 그는 2011년 26세의 나이에 축구 전 일본 국가대표 마쓰이 다이스케와 백년가약을 맺고 남편의 소속팀을 따라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프랑스, 불가리아, 폴란드 등을 전전하며 아이를 키운 그는 특히 첫째를 임신하고 출산했던 프랑스 디종에서의 기억을 떠올렸다.

가토는 “연고도 없는 타지에서 한국이나 일본과 달리 너무나 느슨했던 임산부 검진 시스템 탓에 체중이 20kg 넘게 급증했다”며 “정말이지 살아 있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말조차 통하지 않는 이국땅에서 의료진과 소통하기 위해 전자사전을 쉴 새 없이 두드려야 했던 고충도 전했다. 그는 “프랑스는 출산 비용과 마취비가 전액 무상 지원되는 이점이 있었지만, 출산 후 병원에서 제공된 아침 식사는 사과 한 개와 비닐봉지에 담긴 크루아상이 전부였다”며 “게다가 입원한 지 단 2박 3일 만에 조기 퇴원해야 했다”고 열악한 조리 환경을 전했다.
이탈리아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화려한 비주얼로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승승장구했던 가토였지만, 화려한 여배우의 삶 뒤에는 해외 독박 육아의 고단함이 서려 있었다. 그는 성향이 전혀 다른 중학교 3학년과 1학년 두 아들을 홀로 키워낸 엄마로서의 강인한 면모를 드러내며, 낯선 땅에서 두 아들과 함께 버텨온 지난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다만 가토는 남편 마쓰이와 지난해 8월 방송을 통해 이혼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혼 당시 그는 “원만한 입별”이라고 표현하며 “아이들과 관련된 문제나 소통은 전남편과 차분하게 이어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가토 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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