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광’ 류승룡, 암흑기 극복 비결은 아내의 응원 “인생에 영원한 건 없어” [RE: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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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류승룡이 힘든 시기에 위로를 건냈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영화 ‘비광’이 다음 달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갑자기 나타난 딸로 인해 파경을 맞은 톱스타 부부가 8년 뒤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TV리포트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비광’의 주연 류승룡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류승룡은 올해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로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를 언급하자 류승룡은 쑥스러워하다 “2번 째다”라고 밝게 말하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류승룡은 지난 2013년에 영화 ‘7번방의 선물’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소감을 묻자 그는 “바로 내려갈 준비를 했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제가 매체 연기를 늦게 시작했고,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경험을 많이 했다. 잘 된 작품은 그렇게 잘 될 거라 생각해 본 적이 없고, 반대로 안 될 때는 그렇게까지 안 될 줄 몰랐다. 인생이 정말 그런 거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7번방의 선물’, ‘극한직업’ 등의 천만 흥행작과 ‘자산어보’, ‘장르만 로맨스’, 드라마 ‘닭강정’처럼 특별한 의미가 있던 작품을 언급하며 걸어온 길을 되짚던 류승룡은 “흥행을 최후의 목적으로 삼고 있지 않다. 흥행이 될만한 영화, 모든 게 갖춰진 작품만 선호하지는 않는다”라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류승룡의 소속사 ‘프레인글로벌’의 배우들은 올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솥밥을 먹는 오정세는 영화 ‘와일드 씽’과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로 사랑받았고, 김무열은 드라마 ‘참교육’을 통해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다.
이들의 활약에 류승룡은 “참 무던한 친구들이다”라며 함께 했던 시간들을 소개했다. 오정세는 갑자기 잘된 배우가 아니다. 옛날부터 1년에 오디션을 100개씩 보고 묵묵히 걷다 이제야 빛을 봤다. 김무열도 비로소 자기에게 맞는 옷을 입은 거 같다. ‘참교육’보며 너무 통쾌했다”라며 자신의 일처럼 좋았다고 기쁜 표정을 보였다.
그리고 “이준까지 해서 네 명이서 곧 화보를 찍는다. 패션지에서 요청이 왔다”라고 자랑하며 동료들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비광’은 인생의 황금기에 있던 인물이 추락하며 쓴 맛을 맛보는 이야기다. 류승룡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살면서 마음의 예산을 넉넉하게 두는 게 좋을 거 같다. 제가 힘들 때 아내가 굉장히 힘이 됐었다. 제가 긴 동굴 속에 있는 게 아니라, 터널에 있다고 했다. 조금만 더 가면 빛이 나온다. 그 생각을 하니 갈만 하더라”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영원하지 않다. 그것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면 좋겠다. 물론, 간접 경험으로는 안 되더라. 직접 경험해 보고, 건강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예비 관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류승룡은 ‘비광’도 마찬가지다. 인생에 예상치 못한 일이 찾아와 악수처럼 보일 때가 있지만, 전화위복으로 삼아 좋은 기운으로 바꿀 수 있다. 어떤 일이든 꼭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자는 걸 생각할 수 있는 영화다”라고 작품의 매력과 메시지를 어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올해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류승룡의 연기를 만날 수 있는 ‘비광’은 다음 달 2일 개봉한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주)플레이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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