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윤은혜가 이탈리아에서 열린 절친의 결혼식에 다녀온 뒤 하객 패션을 놓고 논쟁의 대상이 됐다.

윤은혜가 사진을 공개한 것은 지난 24일이다. 그는 자신의 계정에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치러진 한국계 미국인 배우 아덴 조의 결혼식 현장을 담으며 “아름다웠던 신부 아덴. 그리고 반가운 후배님. with 케빈”이라는 글을 남겼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덴 조 곁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식사와 여행을 함께 할 만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아덴 조도 이 게시물에 “Love youuuu”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반응은 신부가 아닌 윤은혜의 옷차림으로 옮겨갔다. 이날 그가 고른 의상은 레이스 장식이 더해진 블랙 미니 슬립 드레스였다. 깊게 파인 넥라인과 짧은 기장이 하얀 피부와 어우러졌고, 피아노 앞에서 찍은 사진은 화보에 가까운 구도로 촬영됐다. 이에 온라인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주인공인 신부보다 튀는 옷은 피하는 게 좋지 않나”, “슬립드레스 디자인 자체가 하객룩으로는 과감해 보인다”며 결혼식 하객 옷으로는 과하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민폐 하객’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반면 지나친 지적이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국내가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열린 결혼식인 만큼 한국의 하객 패션 기준을 그대로 들이대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흰색 드레스도 아닌데 무엇이 문제냐”, “해외 결혼식 분위기에 어울리는 패션”, “신부와 절친한 사이인데 당사자가 괜찮다면 문제 될 게 없다, 정작 신부는 괜찮을 듯”, “예뻐서 눈에 띄는 것까지 민폐라고 하는 건 억지” 같은 옹호 의견이 잇따랐다. 특히 신부가 윤은혜의 게시물에 직접 애정 어린 댓글을 남긴 만큼 제3자가 민폐 하객으로 규정할 문제는 아니라는 반박도 나왔다.

1984년생 윤은혜는 1999년 베이비복스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궁’, ‘커피프린스 1호점’ 등 여러 히트작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윤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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