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진주영 기자] 11일 채널 ‘션과 함께’에는 ‘션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션은 “여러분께 꼭 드릴 말씀이 있어 카메라를 켰다”며 최근 커뮤니티에 올렸던 PD 채용 공고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지원율이 너무 저조해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봤다. 아마도 제가 우대사항으로 ‘달리기를 해야 한다’고 적은 것이 문제가 된 것 같다”라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션의 이러한 발언에 팬들은 유쾌한 반응을 보이며 댓글을 남겼다. “차라리 마라톤 선수를 뽑아 촬영과 편집을 가르치는 게 더 낫겠다”, “심장이 두 개여야 하나?”, “완전 극한직업 같다”는 식의 댓글이 이어지며 션의 평소 마라톤을 일상처럼 소화하는 모습에 맞는 인재를 찾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션은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달리기는 필수 조건이 아니다. 심지어 달리기를 좋아하지 않아도 된다. 션만 좋아하신다면 충분하다”라며 많은 분들이 부담 없이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비밀인데, 우리 현직 PD님도 달리기를 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며 촬영하고 있다”라며 지원자들의 부담감을 덜어주려는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션은 연예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기부자로 손꼽히며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마라톤을 통해 독립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그 후손들을 돕기 위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단순히 유명인의 위치에 머물지 않고, 사회적 리더로서 따뜻한 나눔의 행보를 이어가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채널 ‘션과 함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