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배우 이순재가 대업을 이룰 수 있을까.
11일 방송이 확정된 ‘KBS 연기대상’은 드라마의 주요 명장면과, 새해 소망 등을 담은 티저를 통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대시켰다.
‘2024 KBS 연기대상’에서는 2024년 동안 방영된 미니시리즈, 주말드라마, 일일드라마, 단막극(드라마스페셜)을 총망라해 한 해를 돌아보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KBS는 연기대상 37년의 역사를 담은 티저에서 역대 수상자들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1987년 첫 연기대상을 수상한 임동진, 2008년 만 67세의 나이로 최고령 수상자가 된 김혜자, 2015년 남자 최연소 수상자 김수현, 2023년 4관왕을 기록한 최수종 등이 그 이름을 올렸다.
대상 후보로 이순재, 박지영, 김하늘, 지현우, 임수향, 김정현이 경쟁을 벌인다. 이순재가 대상을 수상하면 최고령 수상자 기록을 경신(만 89세)하게 된다. 지현우가 수상하면 두 번째 대상 수상자로 향후 최다 기록 도전에 나설 수 있고, 박지영, 김하늘, 임수향이 여성 대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024 KBS 연기대상’은 1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며, 대미를 장식할 대상 수상자가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순재는 지난 10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의사에게 3개월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권고를 받았고,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KBS 연기대상을 통해 다시 공식 석상에 등장하게 되어, 90대에 접어든 그의 활동 재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 연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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