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영화 ‘다음 소희’를 통해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쓴 배우 김시은이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또 한 번 신인상을 수상한다.
지난 5일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작(자)을 발표했다. 작품상은 ‘다음 소희’에게 돌아갔으며, 극에서 활약한 배우 김시은이 신인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다음 소희’는 자본주의 사회의 슬픈 자화상을 그린 영화로 한 여고생의 곡절 깊은, 짧은 삶을 담았다. 전반부는 여고생 ‘소희'(김시은 분), 후반부는 형사(배두나 분)를 중심으로 사회 곳곳의 일그러진 속내를 각기 달리 들여다봤다. 또 다른 ‘소희’들이 언제든 잇따를 수밖에 없는 사회 전반의 구조적인 형태와 만성적인 행태를 심도 있게 조명했다.
극중 김시은은 당차고 씩씩했던 고등학생이 현장 실습을 나가면서 점차 현실에 잠식되는 모습을 몰입도 높게 그려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앞서 김시은은 해당 작품에서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여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 제43회 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제32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 제43회 황금촬영상 신인여우상, 제59회 대종영화제 신인 여우상 등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싹쓸이 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한편, 협회 회원들의 투표를 통한 예심과 운영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수상작(자)를 선정하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데일리경제 신문과 IOK Company가 후원하고 미스미네랄과 비누파는 아저씨가 협찬한다.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오는 15일 저녁 6시부터 명필름 아트센터에서 개최되며 사회는 이혜은 배우가 맡는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골드메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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