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그룹 S.E.S 출신 슈가 도박 논란 후 첫 라이브 방송으로 근황을 전했다.
25일 오후 슈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폼플렉스티비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약 2500명의 시청자가 슈의 첫 라이브를 지켜봤다.
활동 중단 4년 만에 복귀한 슈는 “많이 보고 싶었다. 저의 잘못된 판단과 어리석음을 뉘우치고 있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어 생방송을 통해 소통하려고 한다. 사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또 “꽃길만 걸으세요”라는 팬의 채팅을 본 슈는 “4년 동안 많이 치유됐다. 더는 상처 받지 않고 꽃길만 걸을 것이다. 바다와 유진이 모니터링해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눈물까지 쏟으며 진정성 있게 다가가려 한 슈의 노력과는 별개로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첫 방송부터 가슴골이 드러나는 노출 의상을 입은 슈에 방송 콘셉트에 대한 의문을 드러낸 것.
뿐만 아니다. 한 시청자가 사이버 머니를 보내자 슈는 자리에서 일어나 걸그룹 댄스를 춰 후원 감사 제스처를 취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앞으로도 인터넷 방송을 하겠다고 밝힌 슈에게 돈벌이 수단으로 방송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방송이 슈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자리라고 생각했던 시청자들은 노출 의상을 입고 후원에 춤을 추는 슈의 행동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슈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해외에서 상습도박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약 4년의 자숙 끝에 지난 1월 슈는 인스타그램에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이어 4월 TV조선 ‘마이웨이’에 출연해 생계 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근황을 공개하는가 하면, 도박 근절 캠페인에 나서기도 했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플렉스TV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