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가수 임영웅의 ‘사랑역’을 작곡한 작곡가 박용진이 TV 만화 ‘슬램덩크’ 주제곡 가수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21일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아내도, 지인도 몰랐다…30년간 감춰졌던 슬램덩크 주제곡 가수, 생애 첫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는 ‘슬램덩크’의 주제곡 ‘너를 좋아한다고 외치고 싶어’를 부른 작곡가 박용진이 출연해 MC와 이야기를 나눴다.
박용진은 “며칠 전 녹음실 엔지니어 후배가 전화를 해서 물어보더라. 그래서 (내가 ‘슬램덩크’ 주제곡을 불렀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 알바 형식으로 광고 노래도 부르고 드라마 주제가도 부르던 와중에 ‘슬램덩크’ 주제곡도 부르게 된 것 같다. 여러 군데를 다녔기 때문에 기억을 못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지하 녹음실이었다. 그 녹음실 상황 자체가 열악했던 걸로 기억한다. 당일 가서 악보를 받고 바로 불렀다”라고 회상했다.
박용진은 TBS 교통방송 시보 노래, 멸치 액젓, 면도기 등 여러 광고 노래, 드라마 ‘신고합니다’, ‘마지막 승부’, ‘맨발의 청춘’ OST 등 작곡 및 노래 등을 맡았다.
현재 박용진은 작곡, 편곡의 길을 걷고 있다.
최근에는 나훈아 55주년 음반 5곡을 편곡했으며 임영웅의 ‘사랑역’을 작곡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채널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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