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으로 얼굴을 알린 유명 반려견 훈련사가 강제 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20일 경기 오산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유명 반려견 훈련사 A씨가 보조훈련사 B씨를 강제 추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현재 수사는 고소인 조사 후 피고소인 조사를 앞두고 있는 단계로 B씨는 A씨가 지난 2021년 중순부터 2022년 초까지 8개월간 지방 촬영장 등에서 상습적으로 성희롱을 하고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B씨가 경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B씨를 향해 “1박2일로 여행을 가자. 썸을 타든지 역사를 쓰든지 같이 놀러 가야 이뤄질 것 아닌가” “승부욕이 발동된다. 내가 훈련을 잘 시키고 세뇌를 잘 시킨다. 방어벽을 철저히 쳐봐라” “내 여자 친구 한다고 말해봐라” 등의 발언을 했다.
B씨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A씨가 얼굴에 연고를 발라 달라고 하거나 차 안에서 허벅지를 만지는 등의 추행 행위가 6차례 있었다”면서 “A씨의 업게 영향력이 커서 뒤늦게야 고소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강제 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무고죄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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