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암 투병을 이겨낸 웹툰 작가 안나래가 이혼 사실을 밝혔다.
2일 안나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저 이혼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남편이 제가 투병하는 동안 불륜을 저질렀다. 저는 앞으로 혼자 살게 됐고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 일상이 무너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나래는 “그냥 바닷가 근처에서 혼자 자고 가려고 했는데 아무 데서도 안 받아준다. 내가 극단적 선택을 것 같은가 보다”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2021년 안나래는 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안나래가 작화를 맡았던 웹툰 ‘미완결’ 2부는 연재가 지연됐다.
그는 2021년 6월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암 진단을 받았다. 너무 정신없이 살아서 어쩔 수 없이 쉬게 됐으면 하길 바라기도 했다”라며 “이렇게 될 만도 하게 살아와서 ‘왜 나일까’하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모두 암보험 듭시다”라고 담담히 밝힌 바 있다.
이후 안나래는 “우려했던 것보다 몸이 너무 잘 회복되고 있어 남은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미완결’ 복귀 준비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라면서 2022년 9월 1일 컴백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나쁜 소식을 전하게 됐다.
한편 안나래는 지난 2010년 웹툰 ‘비하인드 스토리’로 데뷔했으며 레진코믹스 ‘버츄얼 패밀리’, ‘세컨드’ ,’음파음파’ 등의 작품을 연재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안나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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