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신원호 PD가 막내 연출을 맡았던 ‘공포의 쿵쿵따’ 시절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스타 PD에게 듣는다’ 강연회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미디어센터 심석홀에서 ‘히든싱어’ 조승욱 PD,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자리에는 방송인을 꿈꾸는 200여명의 지망생들도 함께 했다.
이날 신 PD는 “어린 시절 영화를 좋아했다. 영화를 아니면 죽음을 달라였다. 영화판을 쫓으며 연출부 막내도 해보고 그랬다. 하지만 전역 후 영화를 포기했고 이후 KBS에 입사했다. 돈을 벌면 다시 영화판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지금 생각하면 웃긴다. 예능은 천박한 딴따라가 하는 것인 줄 알았고, 드라마는 난 영화를 해야하니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교양국을 지원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 PD는 “교양국에서 버티다 예능국으로 갔는데 거칠어서 처음엔 적응이 안됐다. 하지만 진짜 시작은 그때부터다. ‘공포의 쿵쿵따’의 막내 연출로 들어가면서 예능의 재미를 알게 된 것 같다. 그때 맛 본 예능의 재미를 쫓기 위해 노력했고,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할 때도 이를 잊지 않으려했다”고 전했다
한편 KBS 출신의 신원호 PD는 2001년 CJ E&M에 입사,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하며 스타 PD로 떠올랐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신원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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