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팬들의 담긴 치킨을 외면할 수 없었다. 입소하자마자 관물대가 부서졌다. 생활관에서 양치질하는 모습이 발각됐다. 연일 구멍병사로 불린 전효성은 똘똘한 군 생활 덕에 ‘진짜사나이’ 에이스로 등극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 전효성은 의무부사관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치킨 동행’으로 교관들에게 단단히 찍힌 상황. 이 때문에 전효성의 군 생활을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전효성은 기사회생했다. 누구의 도움도 아니었다. 본인의 실력으로 주목받을 수 있었다.
전효성은 해부 의학개론 수업을 들으며 기지를 발휘했다. 어려운 수업 내용을 이해하며 질문에도 답변을 척척 내놓았다. “암기에 자신있다”던 전효성은 실제로 학구열에 불타는 모습을 보였다.
시험을 통해 전효성의 실력이 입증됐다. 다른 교육생들과 확연히 비교되는 결과를 얻은 것. 30점대부터 60점대의 점수를 받은 다른 교육생들과 달리 전효성은 71. 9점을 받았다. 70점의 커트라인을 넘긴 전효성은 중대장에게 칭찬을 받았다.
전효성의 이런 모습은 그동안의 활동상을 보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했다. 시크릿 리더로 데뷔한 전효성은 섹시 카리스마로 무대를 꾸몄다. 동시에 당차고 야무진 모습을 보여 호감 이미지를 얻었다.
국내외 바쁜 활동에도 전효성은 학구열에 대한 욕심도 놓지 않았다. 전효성은 올해 우석대학교에 2016년 학번으로 입학했다. 공연예술뮤지컬학 전공을 택한 전효성은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후회 없는 대학 생활을 하고 싶다”며 늦깎이 대학생활을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멍병사에서 에이스로 등극한 전효성의 향후 활약에 따라 ‘진짜사나이’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MBC ‘진짜사나이’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