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이성민이 ‘미생’에 이어 ‘기억’에서도 통쾌한 한 방을 날릴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커다란 위험에도 빠지게 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오늘(1일)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5회에서는 불의와 맞서는 변호사 박태석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태석(이성민)은 클라이언트인 한국그룹의 신회장(이정길), 그의 아들 신영진(이기우)과 함께 회동을 가졌다. 살벌하고도 의미심장한 순간이었다.
앞서, 태석은 뺑소니 사건을 맡아달라는 영진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안하무인 행동을 보이는 영진을 보고 분노를 참지 못 했다. 결국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게 됐다. 신회장은 아들의 일로 태석을 응징하기 위해 나선 상황이다.
한국 그룹은 태석이 속한 태선 로펌의 중요한 고객 중 하나다. 태석의 돌발행동은 크나큰 파장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기억’ 측 관계자는, “태석 또한 히든카드를 가지고 있다”며 “에이스 변호사로서의 위용을 떨치게 된다”고 예고를 전하며 그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그렇다고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태석은 담판을 짓기 위해 직접 영진을 찾아가고, 이 과정에서 알츠하이머 패치를 잃어버리게 된다. 영진이 태석의 병을 눈치챌 수도 있게 된 것이다. 태석의 남은 변호사 인생에 심각한 제동이 걸릴 위험도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엇보다 이성민의 ‘하드 캐리’가 빛을 발할 예정. 탄산수 같은 변호는 물론, 초조한 기색으로도 시청자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할 전망이다.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이성민. ‘미생’ 속 국민 상사에서, ‘기억’ 속 국민 변호사로 거듭나가는 그의 과정에 시청자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기억’ 5회에서는 물심양면으로 태석을 돕는 정진(이준호)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또 이 모습을 보고 반한 선화(윤소희)는 그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며, 풋풋한 러브라인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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