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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고수·진세연, 못다 한 ‘대장금’ 꿈 이룰까 [종합]

김지현 조회수  

[TV리포트=김지현 기자] “아낌 없이 투자하겠습니다”

이병훈 감독의 신작을 발표한 MBC는 포부와 자신감이 넘쳤다. 세트비를 짓는 데만 무려 30억 원을 투자했다. 이영애와 함께 제2의 ‘대장금’을 만들려던 MBC는 ‘대장금’ 시즌2 편성을 포기하는 대신 배우 진세연을 새로운 뮤즈로 발탁, ‘옥중화’라는 새로운 사극을 론칭했다. 신선하고도 새로운 모험이다. 한류 사극 열풍을 꿈꾸는 이들은 과연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시장을 흔들 수 있을까.

MBC 새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배우 고수, 진세연, 김미숙, 정준호, 박주미, 윤주희, 최태원, 정다빈 등이 출연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례적으로 권재홍 부사장이 참여하기도 했다. MBC가 ‘옥중화’에 거는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권 부사장은 “‘옥중화’는 창사 55주년 기념해서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는 야심작이자 기대작”이라며 “그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훌륭한 작품이 될 것을 자신하고 있다.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의 만남만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대장금 파크에 거대한 오픈 세트를 만들었다. 제작비 외에도 전옥서를 만들기 위해 30억 원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이병훈 감독 역시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첫 방송을 앞두고 있을 때는 늘 떨린다”며 “이전 작품인 ‘허준’ ‘대장금’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지만 그래도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려고 했다. 2년여간 최완규 작가랑 고생을 많이 한 작품이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진세연을 캐스팅한 이유도 밝혔다. 이 감독이 발탁한 여주인공들은 모두 스타 반열에 올랐던 바. 진세연을 향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감옥에서 태어나고 자란 여자가 똑똑하고 명랑하지 않으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천재 소녀로 설정했다”며 “우리 드라마 여주인공은 아름답고 매력 있고, 그리고 전 반드시 착한 인상, 선한 느낌의 배우를 남녀주인공으로 선택한다. 진세연, 고수가 적합한 분들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진세연은 감옥에서 태어나 자란 여자라 어두우면 안 되는데, 진세연의 드라마는 과거 어두운 이야기가 많았다. 걱정돼서 인터뷰해 봤는데, 만나서 얘기했더니 생각보다 밝더라. 작가와 제가 대찬성했다. 무엇보다 진세연이 적극적이더라. ‘내가 왜 출연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 미팅 자리에서 설파를 하는데, 나와 작가도 설득 당했다”고 진세연을 캐스팅에 흡족해했다.

무엇보다 떨리는 이들은 타이틀롤을 맡은 고수와 진세연.  

진세연은 “대작 타이틀롤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사극이 정말 절실했다. 감독님을 만나서 왜 작품을 하고 싶었는지 말했다”며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해 기쁠 뿐”이라며 “모두와 작품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게 생각만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 진세연은 이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한효주, 이영애와의 비교 질문에 “옥녀만의 매력을 더 어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예고에도 나왔듯 옥녀가 액션을 잘 하기 때문에 초반 액션신을 통해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전 작품과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고수 역시 각오를 전했다. 그는 “사극이 하고 싶기도 했고, 이 감독을 믿고 출연했다”며 “‘옥중화’는 내게 큰 산과 같은 작품이다. 어떻게 하면 이 산을 잘 넘을까 생각할 뿐이다. 정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 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모험을 그린다. ‘상도’ ,’허준’으로 호흡을 맞춘 최완규 작가와 이병훈 PD가 14년 만에 의기투합한 대하사극으로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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