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각자의 길을 가려 했지만 운명처럼 이끌렸다. 같은 목적을 가진 동지가 되기로한 장근석 여진구가 벌써부터 훈내가 폴폴 풍기는 ‘브로맨스’를 짐작케 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는 대길(장근석)에게 동맹을 맺자고 하는 연잉군(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잉군은 대길이 이인좌(전광렬)를 무너뜨리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대길은 연잉군의 호의를 의심하며 “그쪽은 그쪽 길 가라”라고 단칼에 거절했다.
이후 대길은 이인좌의 돈줄을 끊기로, 연잉군은 금난전권 폐지를 주장하며 각각 이인좌를 무너뜨릴 계획을 세웠다.
대길과 연잉군이 가장 먼저 결단을 내린 일은 이인좌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육귀신을 처치하는 것. 육귀신을 잡으러 서소문으로 온 대길은 그곳에서 연잉군과 마주쳤다.
대길은 연잉군의 계획에 대해 물으면서 함께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꼭 말로 해야 아냐”고 툴툴댔다.
이날 몸값으로 100냥을 받은 대길은 30냥을 받은 연잉군을 놀려댔다. 이에 연잉군은 육귀신의 투전방에 들어가자마자 “육귀신 나오라고 해”라고 호기롭게 소리치며 대길에게 소심한 복수를 했다. 대길은 연잉군의 도발에 “왜 이리 판을 벌리냐”며 적잖이 당황했지만 연잉군은 “이게 내 계획이니라”라면서 홀연히 자리를 떴다.
주먹 꽤나 쓰는 대길이 육귀신의 부하들을 순식간에 물리치자 직접 육귀신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목숨을 건 긴장되는 놀음이 시작됐다.
이인좌의 숨통 끊기에 나선 대길과 연잉군. 두 사람의 만남 덕분에 드라마가 한층 흥미로워진 가운데, 힘을 합친 두 사람이 어떤 통쾌한 결말을 가져다줄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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