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선한 사람은 전쟁터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걸까. 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윤현민의 흑화가 시작됐다.
극중 현석주(윤현민 분)는 집안, 학벌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재원으로 자랐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심장을 지닌 바르고 모범적인 인물이었다.
하지만 지난 12일 방송에서 석주는 윤경(심이영 분)의 딸 지안을 살려내지 못하고 깊은 자책감에 빠졌다. 환자의 생명을 무엇보다 중요시 여겼던 그는 자신에 대한 분노와 절망, 그리고 참혹한 현실에 대한 무력감에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석주는 현성 병원에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들의 진범이 채순호(이재룡 분)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키플레이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모든 진실을 묵인하고 악인의 길을 택했다. 채순호, 강현준(오정세 분)의 숙원 사업이었던 줄기세포 재생을 성공했다는 발표회를 열고 모든 임상 시험에서 성공했다는 거짓말까지 한 것.
진성(박소담 분)과 영오(장혁 분)에게 가장 큰 조력자가 될 수 있었던 석주의 변화는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의 말대로 총을 들었고, 쏘기 시작했다. 이는 한 사람의 인생을 흔드는 뼈아픈 현실과 세상을 투영한 만큼 더욱 탄식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는 반응.
때문에 마음의 문을 굳게 닫은 석주가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나선 영오, 진성과 어떤 갈등을 빚게 될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윤현민의 흑화로 최대 변환점을 맞은 ‘뷰티풀 마인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KBS2 ‘뷰티풀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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