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대박’ 장근석이 김성오와의 대결을 앞뒀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권순규 극본, 남건 박선호 연출)에서 대길(장근석)은 다양한 승부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길은 그 동안 이인좌(전광렬)를 무너뜨리기 위해, 그의 수하에 있는 전국의 투전방들을 깨고 다녔고, 한양에 입성한 뒤에는 이인좌의 손발로 불리는 전설의 타짜들과 승부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을 노예처럼 부리는 육귀신(조경훈), 마포나루를 쥐고 흔드는 골사(김병춘)와의 대결에서 승리, 승승장구했다.
이 가운데 대길의 한양 입성 후 세 번째 승부가 예고됐다. 그 상대는 개작두(김성오). 16일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을 통해 공개된 사진 속에는 투전방에서 마주한 대길과 개작두의 모습이 담겼다. 대길의 손에는 칼이, 개작두의 손에는 무시무시한 작두가 들려있어 눈길을 끈다. 기존의 승부보다 한층 더 날이 선 듯한 긴장감이 감돈다. 새빨간 투전패, 상대를 바라보는 두 타짜의 날카롭고도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눈빛 등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무엇보다 대길과 개작두의 관계가 기존의 승부 대상들과는 사뭇 달라 더 호기심을 자극한다. 대길은 지난 방송에서 골사를 죽였다는 누명을 쓴 채 추포됐고, 골사를 죽인 진범은 이인좌의 명을 받아 움직인 개작두였던 것. 대길은 살인 누명을 벗기 위해, 숙종(최민수)의 명을 수행하기 위해 개작두와의 승부에서 꼭 승리를 거둬야만 한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 사이의 열쇠가 될 계설임(김가은). 칼을 맞댄 대길과 개작두를 바라보는 설임의 불안한 표정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승부의 승자는 누가 될까. 또 얼마나 기상천외한 승부들이 펼쳐질까. 설임, 숙종 등 이번 승부와 관련된 인물들의 관계 변화까지. 이 모든 이야기가 그려질 ‘대박’ 15회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박’ 15회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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