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대박’ 장근석 여진구 형제가 마지막을 앞두고 전광렬 잡기에 열을 올린다.
SBS 워화드라마 ‘대박’(권순규 극본, 남건 박선호 연출)이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길(장근석)과 영조(여진구) 형제와 이인좌(전광렬)의 마지막이 어떻게 그려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회에서 참형 직전 도주한 이인좌는 절치부심한 끝에 난을 일으켰다. 수많은 백성들을 선동해 거병했고, 역사 속 ‘이인좌의 난’을 일으켰다. 청주성 함락을 시작으로 지방 곳곳에서 거병한 무리가 한양을 향해 진격했다. 대길은 아우인 동생의 옥좌를 지켜주기 위해, 무고한 백성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이인좌와 대치했다.
대길과 이인좌의 서슬 퍼런 만남과 함께 22회가 끝났다. 역사가 스포인 드라마인 만큼, 남은 2회 동안 이인좌의 난이 진압될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대박’ 제작진이 23회 방송을 앞두고 이인좌의 난 진압에 나선 대길 영조 형제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대길과 영조는 한밤중 말을 타고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대길은 불안하고도 심각한 표정으로 뚫어지게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고, 영조 역시 한 손에 직접 칼을 든 채 말을 달리며 군사들을 선동하고 있다. 어두컴컴한 밤을 밝히는 새빨간 횃불과 대길-영조 형제의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눈빛이 긴장감을 조성한다.
대길과 영조는 형제이지만 다른 위치에 서 있다. 대길은 백성으로서, 백성들의 편에 서 있다. 반면 영조는 옥좌의 주인으로서 역모의 씨앗을 자르려고 한다. 이인좌를 처단하고자 하는 목적은 같으나 생각하는 우선순위가 다른 것이다. 형제는 어떻게 난을 진압하고 이인좌를 옭아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박’ 제작진은 “이인좌의 난은 ‘대박’의 큰 그림을 채우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이인좌의 난을 통해 다른 듯 닮은, 혹은 닮은 듯 다른 대길-영조 형제의 관계와 운명도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는 말로 기대를 높였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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